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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속의 경제史) 일본의 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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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저팬열풍’ 일으켜
19C말 상인 통해 전달 … ‘우키요에’ 최고봉

(정화담·성풍속연구가) 춘화도 잘만 그리면 예술이 된다. 사실 예술과 외설을 구분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누드와 단순히 벌거벗은 것이 결코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듯 춘화와 예술도 종이 한장의 차이밖에 나지 않을 것이다. 단원이 그렇고 혜원이 그렇다. 성애소설과 에로 소설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잘알고 있는 노벨상 수상작가 오오에 겐자부로도 지독한 성애소설을 쓰고 있다. 겐자부로의 소설은 지하철안에서 남자가 물건을 꺼내들고 자위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을 정도이니 성애소설과 에로 소설을 구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춘화도 마찬가지다. 감흥을 목적으로 그려지면 분...

오늘의 신문 - 2024.06.22(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