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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속의 경제史) 춘화와 일본 부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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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억압 적절히 해소
해학으로 절제·기교 표현 … 부세화는 과장묘사 천편일률

(정화담·성풍속연구가) 단원 김홍도의 그림에는 그것이 비록 춘화라 하더라도 분명 해학이 있다. 노승이 처녀와 노는 장면은 지난회에 소개를 했듯이 해학으로 가득차 있다. 처녀이기는 하지만 노승을 끌어당기는 수작에서만큼은 결코 누구에게도 떨어지지 않는다. 단원은 조선 후기 최대의 풍속화가다운 절제와 기교가 엿보인다. 단원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중 하나는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서 유행한 부세화(우키요에)가 바로 단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주장이다. 언젠가 작가 이영희씨는 일본 부세화의 원조로 일컬어졌던 정체불명의 화가가 바로 단원 김홍도라는 주장을 내세운 바가 있는데 실...

오늘의 신문 - 2024.05.08(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