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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공채·인턴 각 20여명 채용..."커뮤니케이션,고객 트렌드 읽는 20대 아이디어맨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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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태윤 산업부 기자) “이베이코리아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역량은 뭔가요?” (취업준비생)

“한두개라도 더 가르쳐주고 싶고 그로인해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볼수 있는 신입, 남과 다르게 어필할수 있는 부분을 기회가 오면 최대한 어필하세요” (G마켓 신황민 패션기획팀장)

”공대생도 마케터가 될수 있나요?“(취업준비생)

”저도 컴퓨터공학도 입니다. 공대생은 IT온라인 기업의 생리를 알기에 큰 무기가 됩니다. 하지만 마케터는 우리 사이트의 장점을 어필해서 고객들의 구매까지 이어지게 하는게 목적이죠. 시즌,이슈,좋은 상품,가격 등 모든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마케터가 소양을 쌓는일은 마케터라면 평생해야 하는 일입니다. 소양을 쌓으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내가 가진 하나의 강점때문에 다른 필요한 소양이 매몰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G9 마케팅팀 한지수 차장)

지난 3일 서울 가로수길의 한 카페에선 열린 이베이 코리아 공채 채용상담회장.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사전 신청자 가운데 선발된 100명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상담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부터 딱딱한 캠퍼스를 벗어나 서울 역삼동 이베이코리아 본사와 가로수길,홍대 카페에서 각각 채용상담회를 열고 있다. 각 채용상담회에는 현직 팀장과 재무담당 임원(CFO)의 회사 소개와 인사담당자의 채용설명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채용상담회 사전 신청자만 1500여명. 이들 가운데 400명을 초청했다고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밝혔다.

올 상반기 이베이는 공채와 여름 인턴을 채용한다. 6일까지 입사지원서를 접수한다. 2011년부터 매년 1회 공채를 시행해온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 공채를 하지 않아 올 상반기에 공채를 실시하게 되었다. 공채 분야는 CM(카테고리 매니저), 마케팅, UI디자인 등 3개 분야로 채용규모는 20~30명 선이다. 여름인턴은 CM,마케팅,기획,개발,물류기획,CS기획,커뮤니케이션,재무,인사분야로 채용규모는 20여명이다. 공채와 인턴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채용전형은 서류전형→1차 PT,실무면접→2차 임원면접→합격자 발표다. 인턴은 7월4일부터 8월26일까지 8주동안 인턴실습을 한다. 하반기 공채 지원시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공채합격자는 6월초 발표하며, 6월중순 입사가 가능한 사람이 지원할수 있다.

강수기 인사팀 과장은 ”신입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온라인 비즈니스여서 고객의 소비 트렌드에 민감한 20대다. 소비자 마음을 읽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신입에게 기대한다. 글로벌 마인드도 중요하지만 온라인 고객 트렌드,창의성,커뮤니케이션 능력, 고객의 마음을 읽는 민감성이 있으면 좋다“고 말했다.

실무면접관으로서 신 팀장은 PT면접의 포인트를 이렇게 설명했다. ”채용은 인턴경험, 봉사활동,알바,학교생활,학점 등 모든 경험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작업입니다. 경력보다 더 잠재력을 지닌 신입사원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합니다. 잠재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배우고자 하는 자세, 잘 융합될 사람인가를 충분히 고민하고 20대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준비해야 합니다“ 한 차장도 ”면접에서 공모전, 인턴 경험이 중요한 요소가 될수 있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G마켓,옥션 그리고 G9 등 온라인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는 하루 평균 1억 6000만 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세계 39개국에 진출해 있다. 이베이코리아의 직원 수는 900여명이며 대졸 초봉은 3500만원 수준으로 인센티브는 별도다.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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