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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속의 경제史) 성과 패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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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이 폭발하는 20세기
성의 향유, 수평적 확산으로 대중화 … 여성, 복장·직업의 자유 얻어

(정화담·성풍속연구가) 20세기는 패션의 역사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시대다. 지난 세기말에서 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기 직전인 소위 좋았던 시절(벨 이포크)에는 여성복에 있어서도 좋았던 시절이었다. 이후의 각종 패션은 모두 이 시기에 단초를 열었고 이 시대의 기본틀을 크게 벗어나지않고 있다. 여성의 가슴과 허리 복부를 옥죄었던 코르셋이 없어진 것도 이 시기였다. 경제는 뻗어나가고 선진국들에서는 축적되는 자본으로 중산층을 두텁게 만들어 가고 있었다. 물론 식민지배를 받았던 우리 처지에서 이 시기를 결코 벨 이포크라 할수는 없다. 이 시기는 우리로서는 치욕의 시간들이었고 모멸...

오늘의 신문 - 2024.06.27(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