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주주총회, 이제는 변해야 합니다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김익환 증권부 기자) 지난 2001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이던 김민국, 최준철 씨는 밤낮으로 주식만 생각했습니다. 유망한 주식을 발굴하려고 부지런히 발품도 팔았습니다. 주주총회에서 목청을 높이기도 했죠. 여성 의류업체 한섬의 주주총회에 참석해서는 경영진과 논쟁을 벌였습니다. 정재봉 전 한섬 부회장은 혈기왕성했던 두 청년을 눈여겨 봤습니다. 2년 뒤인 2003년. 정 부회장은 9억원의 사재를 두 청년에게 맡깁니다. 두 청년은 이 돈을 밑천 삼아 VIP투자자문을 설립했습니다. 이처럼 ‘미담’도 있지만 주주총회는 회사 입장에서 괴로운 ‘통과의례’이기도 합니다. 소액주주들이 주주...

오늘의 신문 - 2024.05.04(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