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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개나리4차에도 봄은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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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정 건설부동산부 기자) 서울 역삼동 ‘개나리4차’ 아파트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에서 요즘 진척이 지지부진하기로 ‘악명’이 높은 곳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서울지하철 2호선 선릉역과 역삼역 사이 남쪽에 위치한 이 단지는 1979년 입주가 이뤄진 오래된 아파트인데요. 한 때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많이 살았던 곳으로 알려진 이 아파트 평형은 전용면적 160㎡(옛 57평형)과 176㎡(62평형) 등 대형 크기로만 구성됐습니다. 가정부를 위한 작은 방이 따로 있는 구조이지요. 입지는 좋습니다. 앞으로 현대·기아자동차그룹 본사 사옥이 들어서고 국제업무지구로 조성될 삼성역과 가깝...

오늘의 신문 - 2024.11.01(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