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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령화의 그늘…병든 부모를 모시기 위해 회사 관두는 직장인 연간 1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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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서 국제부 기자) ‘카이고 리쇼쿠(介護離職)’를 아십니까. 일본에 유행하는 말인데요. 한국말로 번역하자면 ‘간호퇴직’ 쯤 될 것 같습니다. 연로해진 부모를 보살피기 위해 스스로 직장을 관둔다는 의미입니다. 일본에서는 40~50대 중년의 자식들이 부모를 돌보겠다며 대거 퇴직을 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병든 부모 등 가족을 간호하기 위해 회사를 떠난 직장인이 한해 10만명을 넘습니다. 일본에서 75세 이상의 고령자는 현재 1640만명에 달합니다. 앞으로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2차 대전 이후 태어난 일본의 베이비부머 세대 700여만명으로 이들은 앞으로 10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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