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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속 그리스의 초강수 "갖고 있는 현금, 보석 모두 신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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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심기 특파원) “침대 매트리스 밑에 숨겨둔 현금을 모두 끌어내라.” 그리스 정부가 경제난 극복을 위해 지하경제에 머물고 있는 검은 돈을 양성화하기로 했다. 재정을 고갈시키는 주범으로 꼽히는 탈세와의 전쟁에 나선 것이다. 그리스의 급진 좌파정부인 시리자 정권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내년 1월 1일까지 1500유로가 넘는 현금과 3000유로가 넘는 보석 및 귀금속 등에 대한 재산신고서를 의무적으로 세금당국에 제출하도록 최근 결정했다. 법무부와 재무부 장관의 행정명령 형식으로 이뤄진 이번 결정에는 그리스 은행은 물론 해외은행에 개설한 사설금고와 내용물도 기재하도록 했다.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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