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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의 '메신저 감청'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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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전

(이호기 IT과학부 기자) 네이버가 최근 글로벌 메신저인 ‘라인’의 스마트폰과 PC 버전 모두에서 ‘종단 간 암호화(E2EE)’를 적용하는 ‘레터 실링(letter sealing)’ 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E2EE는 메시지 입력부터 최종 수신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암호화가 이뤄지는 보안 기술을 뜻합니다. 이렇게 되면 서버에도 암호화된 데이터가 남기 때문에 각 기기에만 저장되는 패스워드가 없다면 메시지 내용을 알 수 없게 됩니다. 제3자가 감청할 가능성이 원천 봉쇄되는 셈이지요. 네이버는 과거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도록 편지를 봉인해 발송하는 것에 착안해 이름도 ‘레터 실링’으로 붙였습니다. ...

오늘의 신문 - 2024.05.14(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