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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볼만한 공연 ② 국립국악원 '한가위 둥근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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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결 문화스포츠부 기자) ②국립국악원 ‘한가위 둥근달’

강강술래, 송편, 민요…. 추석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입니다. 추석 연휴에 이런 우리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이 열립니다.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열리는 특별공연 ‘한가위 둥근달’입니다.

한가위 둥근달은 26일 오후 8시, 27일 오후 4시에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열립니다. 연희마당 전체가 개방돼 따로 예매를 하지 않고 가서 공연을 즐기시면 됩니다.

공연은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길놀이와 소고춤 무대로 시작합니다. 방아타령, 자진방아타령, 남도들노래 등 흥겨운 노래를 부르는 민속악단의 무대가 이어지고요. 공연 마지막에는 출연진과 관객들이 한데 어울려 강강술래 춤을 추면서 추석 명절의 흥겨움을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볼거리도 준비돼 있습니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줄타기 장면 대역을 맡아 연기한 권원태 명인이 남사당 줄타기 공연을 합니다. 풍물음악에 맞춰 선보이는 양반걸음, 아낙네 걸음, 허궁잽이, 어릿광대 동작이 아슬아슬한 재미를 줄 것 같습니다. 판굿 무대에서는 민속악단 연희부 단원들이 저마다 재주를 펼칩니다.

공연과 함께 송편 맛보기와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행사도 열린다고 합니다. 한가위 추석에 국립국악원을 찾아 우리 음악과 놀이로 흥을 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끝)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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