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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과문'에서 배우는 위기관리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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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커뮤니케이션②-기업 사과문 작성 원칙

(유하늘 디지털전략부 기자) 메르스 사태가 한창이던 2015년 6월 23일 오전 11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서초사옥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23일은 그의 생일이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90도로 허리굽혀 인사한 뒤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초기 대응에 실패하면서 확산 진원지가 됐다는 비판에 대한 사과였다. 이 부회장은 삼성서울병원의 미흡한 초기대응에 대해 사과하고 그룹 차원의 지원·개선책을 설명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자리에 섰지만,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자로서 사실상 '삼성 총수'의 대국민 사과였다고 볼 수 있다. 이른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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