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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이상한 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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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김일규 금융부 기자) 금융위원회는 지난 12일 “앞으로 금리, 수수료 등 은행의 가격 결정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구두 개입 등 보이지 않게 이뤄지던 가격 관련 규제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은행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은행권은 ‘앞으로 자율적으로 가격을 올리더라도 상관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은행권은 하루 뒤인 13일 이런 생각이 ‘혼자만의 착각’이었음을 알았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가격 자율성은 금리나 수수료를 인상하자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임 위원장은 “가격 결정이 보다 합리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

오늘의 신문 - 2024.06.29(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