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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계의 신데렐라, 비비안 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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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결 문화스포츠부 기자) 2007년 겨울, 존 말루프라는 부동산업자가 미국 시카고의 벼룩시장에서 사진 필름이 가득 담긴 상자를 하나 샀습니다. 사진 3만여 장 분량의 필름과 사진을 380달러(약 44만원)에 얻었죠. 상자에는 주인이 밀린 창고 이용료를 내지 못해 압류된 물건이라는 설명이 붙어있었습니다. 말루프가 그 상자를 산 것은 시카고의 역사에 대한 짧은 책을 펴내는 데에 사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벼룩시장에서 싼값에 사진을 사면 로열티를 따로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거죠. 하지만 집에 돌아와서 사진을 하나하나 검토하다 보니 쓸만한 것들이 없었다는데요. 시카고의 역...

오늘의 신문 - 2024.06.26(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