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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있는 영상은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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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늘 디지털전략부 기자) 하늘에 닿을 듯 까마득히 높은 알프스 산맥 중턱의 작은 판자집. 턱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할아버지가 탁자에 앉아 노트북을 펴고 영상 통화를 시작합니다. 연결된 곳은 취리히 중앙역. 판자집이 있는 스위스 그라우뷘덴(Graubünden)주 브린(Vrin)에서 자동차로 약 170km 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이 때부터 재밌는 일이 벌어집니다. 할아버지가 역 한가운데 설치된 영상통화 부스를 통해 산골마을 브린으로 오는 열차표를 나눠주는 겁니다. 할아버지는 이들에게 "브린으로 오는 티켓을 드릴테니 같이 간식 먹으러 오세요!"라는 솔깃한 제안을 합니다. 이에 응하면 당일만 사용 가능...

오늘의 신문 - 2024.04.27(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