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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이 '그립' 짧게 잡는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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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정 증권부 기자) 관가에선 공무원들의 성향을 표현할 때 ‘그립’이라는 단어를 많이 씁니다. 골프채나 야구방망이, 테니스라켓 등 스포츠 용구 잡는 것을 ‘그립’이라고 하는데요. 추진력 강한 공무원한테는 ‘그립을 세게 쥔다’고 표현하고요, 그렇지 않은 공무원에겐 ‘그립이 약해’라고 표현하더군요. 그런데 실무 능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뛰어나다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에겐 ‘그립을 짧게 쥔다’는 표현이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채를 짧게 잡을수록 비거리는 짧아집니다. 임 위원장이 금융개혁을 외치며 쉴새없이 친시장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짧은 안타만 칠 뿐 홈런...

오늘의 신문 - 2024.05.01(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