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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기부가 반갑지 않은 대학 도서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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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주 지식사회부 기자) 지난 25일 중앙대 커뮤니티에는 미국에서 유학 중이라는 졸업생 A씨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A씨는 지난달 방학을 맞아 잠시 한국에 들르는 참에 10만원 상당의 미국 대학원 출판 서적을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고자 도서관을 찾았다고 합니다. “과거 학교를 다닐 때 이 책을 구하기 힘들어 고생했던 경험이 떠올라 무겁지만 미국에서부터 들고 왔다”고 A씨는 기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도서관 직원의 반응은 의외로 차가웠습니다. 기부 절차를 문의하는 A씨에게 “중복 서적 있는지 확인해 보고 오세요! 교수님이 줬건, 총장님이 줬건 중복서적이면 바로 쓰레기통에 버립...

오늘의 신문 - 2024.05.04(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