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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엽의 끊임없는 도전, 팬택 옛 계열사 기반 특수 물류업으로 재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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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에 직원 6명으로 창업…경영 악화로 2013년 회사 떠나 독자 행보

(이정흔 한경비즈니스 기자) 그는 끝까지 부회장이었다. 창업주이자 오너·경영인으로 팬택의 굴곡진 역사를 온몸으로 겪어 온 박병엽 전 부회장의 얘기다. 그는 한때 삼성·LG와 맞서는 국내 3대 휴대전화 제조업체로 ‘화려한 성공 신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휴대전화 시장이 지각변동하면서 자금력의 한계에 부닥쳐 결국 두 손을 들고 말았다. 그는 2013년 9월 팬택 경영 악화의 책임을 지고 부회장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하나의 업종에서 30년을 넘기거나 10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면 스스로 알아서 회장으로 승진하겠다”던 그의 포부는 결국 미완으로 남게 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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