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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출퇴근 시간? 아무도 관심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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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근무 자리 잡은 외국계 기업…‘제도’보다 ‘실천 의지’가 우선

(이정흔 한경 비즈니스 기자) 지난 4월 22일 종로구 신문로에 있는 한국코카콜라 본사. 오후 5시쯤 찾아간 사무실엔 벌써부터 자리가 듬성듬성 비어 있다. 이미 ‘퇴근’한 직원들의 자리다. 이곳 직원인 박선희 과장은 “누가 언제 출퇴근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며 “각자 자기 업무만 책임진다면 문제없다”고 당연한 듯 말한다. 국내에서는 ‘자율 출퇴근제’가 도입된 지 얼마 안 됐지만 이미 글로벌 기업에선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업무 시스템 중 하나다.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과 같은 정보기술(IT) 기업들은 물론이고 한국코카콜라·한국P&G·유한킴벌리 등 대부분이 마찬가지다. 시공간 제...

오늘의 신문 - 2024.05.03(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