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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기 경매…강남아파트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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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사업 22년째 난항, 시공사 수차례 바뀌며 손실 ‘눈덩이’

(김병화 한경비즈니스 기자) 봄비가 내린 지난 4월 14일 오전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에 도착했다. 1번 출구로 나오자 대각선으로 유난히 낡은 아파트 단지가 눈에 띈다. 바로 안전 등급 D등급 재난 위험 시설물로 지정된 신림동 ‘강남아파트’다. 1974년 준공된 지상 6층 17개동, 876가구(전용면적 42~46㎡) 규모다. 지하철역과의 거리가 5분이 채 걸리지 않는 그야말로 ‘초역세권’ 아파트 단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1994년 처음 조합이 설립된 후 22년째 사업이 답보 상태다. 그 사이 단지는 흉물로 변해 버렸다. 최근에는 30여 가구가 단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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