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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보다 진한 건? 가문을 넘나드는 합종연횡 면세점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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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현 증권부 기자) 피보다 진한 건 역시 돈인가 봅니다. 최근 유통업계 ‘황금알’로 불리는 면세점 사업을 둘러싼 기업간의 영토 싸움을 보면서 드는 생각입니다. 사촌이라도 경쟁자가 되면 칼을 겨누고 다른 집안이라도 동행하는 결단도 서슴지 않습니다. 명분보다 실익을 따지는 3세 경영자의 냉철한 면면도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지난 달 출장길에 둘러본 인천공항에서 면세품 인도장 대기줄을 보니 현재 면세점 시장에서 각사의 지위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롯데면세점은 인도장 창구가 가장 많음에도 대기자가 100명이 넘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20명 안팎의 대기자가 있었고 신세계나 워...

오늘의 신문 - 2024.05.18(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