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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지도자와 성인영화 소지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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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의 역사읽기) ‘1229병의 고급와인, 11편의 포르노 영화, 호화판 해외 수입 의류들, 고무로 만들어진 자위기구 및 다량의 현찰.’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지도자였다가 스탈린과의 권력 투쟁에서 밀려 총살이라는 형태로 숙청당한 부하린에게 씌워진 그의 ‘부도덕한 삶’을 드러내는 증거의 일부다. 스탈린에게 숙청당한 부하린에게 1938년 행해진 요식행위 재판에선 국가 조사국에서 몰수한 부하린의 재산 목록이 130개 카테고리에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그가 ‘인민의 삶’과 동떨어진 “자본주의의 퇴폐적인 냄새가 물씬 나는” 부도덕한 이중인격의 가식적인 인물이었고 사치를 일삼았다는 분...

오늘의 신문 - 2024.05.04(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