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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쎄시봉' 김현석 감독 "사랑처럼 실패한 영화가 더 기억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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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우 한경 텐아시아 기자) ‘떠나봐야 소중한 걸 안다’고 했던가. ‘시라노; 연애조작단’ 이후 멜로영화 중단을 선언했던 김현석 감독은 SF스릴러 ‘열한시’를 찍으며 다시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하고 싶어졌다. 그런 그가 다시 돌아 온 멜로영화가 바로 ‘쎄시봉’이다. 1960년대 후반 무교동을 주름잡았던 쎄시봉에서 펼쳐진 순애보들. ‘믿어서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해서 믿는 것’(‘시라노’ 대사)이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김현석 감독은 ‘쎄시봉’을 찍으며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상대에게 모두 줄 수 있는 것이 사랑임을 느꼈다고 했다. 그야말로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가 그가 생...

오늘의 신문 - 2024.05.1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