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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혜정 "배역 이름으로 기억되는 배우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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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우 한경 텐아시아 기자) 공효진의 말마따나 강혜정은 ‘괴물처럼 등장한 여배우’다. 생면부지의 아저씨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복수를 돕는 ‘올드보이’의 미도도, 머리에 꽃 하나 꽂고 노닐던 ‘웰컴 투 동막골’의 여일도, 동료와 섹스를 나누며 “너도 맛있다”고 눙치던 ‘연애의 목적’의 홍도 평범한 인물들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시간은 많은 것들을 변화시켰다. 개성 강한 캐릭터 안에서 ‘센’ 여배우로 기억되던 강혜정은 이제 ‘하루 엄마’라는 수식어로 더 자주 호출된다. 영화 안에서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내던 그녀를 떠올렸을 때 일견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 강혜정...

오늘의 신문 - 2024.11.16(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