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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 리스크에 둘러싸인 증권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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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우 증권부 기자) “서로 안갈려고 해요. 부담이 워낙 커서...” 국내 중견 증권사의 지점장, 그것도 노른자위로 꼽히는 서울 강남 지역 지점장으로 승진 발령받은 한 인사는 신년회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축하한다”는 말을 건네기가 무섭게 손사래부터 친 걸 보면 스트레스가 큰 눈치였습니다. 그는 “요즘 임원 승진도 웬만하면 피하고 싶어한다”고 전했습니다. 승진 대상에 오르면 오히려 ‘위로주(酒)’를 동료들이 사준다는 게 이 인사의 전언입니다. 증권사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그럴만 하다 싶었습니다. 정통 증권업으로 불리는 브로커리지 영업, 그러니까 투자자들의 주식 매매를 ...

오늘의 신문 - 2024.04.26(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