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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괘가 바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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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의 역사읽기) 한자에서 점치는 것을 의미하는 ‘복(卜)’자는 거북이 등껍질 같은 것을 불에 그을렸을 때 나타나는 균열 모양을 형상화한 상형자라고한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케이틀리 같은 갑골문 전문가는 ‘卜’자가 거북이 등껍질에서 균열이 나타날 때 나는 소리인 ‘퍽,푹(puk·卜자의 古音으로 상정된다)’같은 소리의 의성어일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또 이같은 갈라진 균열 모양에서 연결되고 끊어진 선으로 구성된 『주역』의 64괘가 나왔다는 시각도 있다. 이처럼 점치는 행위는 고대 중국에서 중요한 일이었고, 또 일상적인 일이기도 했다.에드워드 쇼우네시 미국 시카고...

오늘의 신문 - 2024.05.07(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