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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의 굽높이에 따라 여성의 신분이 나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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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의 역사 읽기) 프랑스 심리학자 니콜라 게겐 남(南)브르타뉴대 교수 연구팀이 여성들이 즐겨 신는 하이힐이 남성들의 반응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한다. 남자들은 하이힐을 신은 여성을 보면 친절해진다는 게 연구 결과라는데. 역사적으로 보면 남성의 친절도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여성의 지위가 하이힐의 높이로 구분되던 시대가 있었다. 아찔한(?) ‘킬 힐’은 아무나 신을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신분이 높지 않은 여성은 높은 굽의 신을 신지 못했다. 신발의 높이만 봐도 신을 신은 사람의 신분을 알 수 있었고 ‘천한 것’들은 감히 높고 세련된 신발을 신을 수도 없었...

오늘의 신문 - 2024.05.10(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