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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여년 전 소금전매 도입자의 비극적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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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증권부 기자) 2000년 이상 지속됐던 중국의 소금전매제도가 조만간 폐지된다고 한다. 2016년부터 소금 가격을 자율화하고 2017년에는 신규 사업 면허를 발급한다는 것이다. 소금전매제 폐지의 이유로는 재정(財政) 수입에서 소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드는 반면, 소금전매를 유지하는 비용은 계속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데, 이제 중국에서도 정부기관이 아니라 시장에서 민간이 소금을 거래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중국 국가권력 소금독점과 관련해서 상홍향(桑弘羊)이란 인물이 절로 떠오른다. BC110년 한나라 무제는 낙양 상인 집안 출신인 상홍양을 발탁해 국가 재정을 맡겼다. 국가 재정...

오늘의 신문 - 2024.05.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