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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은 외국인 관광객 빨아들이는 '블랙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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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지난 9월말 대만 지우펀. 타이베이에서 동쪽으로 1시간 정도 떨어진 산골도시다. 구불구불한 경사로는 버스 2대가 교행하기도 힘들 정도로 좁고 가파르다. 버스에서 내리자 섭씨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열기와 습기를 머금은 바람이 온몸을 휘감는다. 습식 사우나에 들어선 듯하다. 땀이 흐른다. 사람 한두 명이 간신히 지나갈 만한 골목으로 들어서자 파인애플을 넣은 과자, 전통차, 기념품 등을 판다. 곳곳에서 역한 냄새도 풍겨나온다. 그리 볼 만한 것은 없다. 그런데도 왜 이곳에 매일 수천명의 관광객이 몰리는가. 이곳을 안내한 이전흠씨(대만인)는 “옛날에 이 ...

오늘의 신문 - 2024.05.21(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