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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으로 처참한 최후를 맞았던 여성 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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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증권부 기자) 역사상 가장 유명한 여성 수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는 남자들에 의해 강제로 알몸이 된 뒤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는 전설로 더욱 널리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로마시대 이집트에서 활동했던 히파티아(Hypatia) 얘기입니다. 히파티아는 AD350년 무렵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테온 알렉산드리쿠스(c. 335~c. 405)의 딸로 태어납니다. 히파티아 역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철학과 수학을 공부했고, 가르치게 됩니다. 후대의 사료들은 “유럽과 아프리카, 이집트 각지에서 히파티아에게 배우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전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히파티아...

오늘의 신문 - 2024.06.2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