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에볼라 바이러스가 일깨운 인간의 본성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김동욱 증권부 기자) 역병의 신 아폴론이 쏜 ‘전염병의 화살’은 어디로 향할 것일까요? 전세계가 갑작스레 널리 퍼지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로 당황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전염병이라는 구세대식 질병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믿은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질병의 공습에 ‘원시적 공포’가 재현되고 있는 것입니다. 언제나 인류사와 함께해왔던 전염병의 역사가 21세기에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전염병을 둘러싼 인간들의 태도도 본질적으로 과거와 큰 차이가 없는 듯 합니다. 정체가 불분명한 질병에 대해 두려움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폐쇄하고, 거부하고, 막으면서 남의 탓으...

오늘의 신문 - 2024.05.21(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