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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폭격은 천년 전 대학살의 복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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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증권부 기자) 이스라엘이 연일 가자지구를 맹폭하며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간 대립이 1차적인 원인이겠지만 미국이 든든하게 이스라엘의 뒷배를 지켜주는 것으로 봐서는 범 서방과 아랍권의 대결로도 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서방과 아랍권의 지긋지긋한 피의 대립관계가 시작된 것으로 보통 1099년 제1차 십자군의 '예루살렘 대학살'을 꼽고는 합니다. 천년 전에 종교적 광신에 빠진 십자군이 당시 관례와 보편적 규범을 무시하고 정복한 예루살렘에서 대대적인 학살을 자행한 것이 이슬람과 기독교의 심원한 대립을 잉태했다는 것입니다. 십자군 분...

오늘의 신문 - 2024.04.27(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