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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대한방직 대한제당의 엇갈린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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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현 증권부 기자) 대한전선 대한방직 대한제당은 원래 대한그룹으로 한 몸이었습니다. 승계 후 뿔뿔이 흩어진 세 기업의 운명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잘 나가던 대한전선은 매각을 앞두고 있고 한물 갔다고 여겨진 대한방직과 대한제당은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삼남인 이건희 회장에게 대권을 물려줬듯이 설경동 대한그룹 창업주도 삼남에게 그룹의 알짜인 대한전선을 넘겨줬습니다. 지금은 재계 서열 상위권에서 그 흔적조차 찾을 수 없지만 1960년대만 해도 대한그룹은 재계 서열 5위였습니다. 현재 순위로 보면 롯데그룹과 같은 위상이었던 셈이죠. 대한전...

오늘의 신문 - 2024.05.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