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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PEF의 달콤한 독을 마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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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효 증권부 기자) “잘 마시면 꿀이지만 잘못 마시면 달콤한 독입니다.” 현대그룹이 일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오릭스와 현대로지스틱스를 파는 협상을 벌이는데 대한 투자은행(IB) 업계의 평가입니다. 이전까지 협상 파트너였던 롯데그룹을 제치고 협상 테이블을 차지했으니 당연히 훨씬 좋은 가격과 조건을 제시했을 겁니다. 한 푼이라도 더 현금을 마련해야 하는 현대그룹으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려스럽단 반응이 더 많은 건 구조조정에 나선 대기업들이 협상 상대방을 이리저리 재면서 시간만 끌다 그룹 전체를 망가뜨린 사례들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의 신문 - 2024.05.21(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