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검찰청에서 벌어지는 피의자와 기자의 숨박꼭질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정소람 지식사회부 기자) “이러지 말아 주세요. 쓰러질 것 같아요…”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계열사 다판다의 송국빈 대표가 지난 30일 인천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나서면서 기자들에게 던진 말입니다. 자정이 다 돼 조사를 끝내고 나온 그는 취재진을 피해 도망가려다가 쫓아가던 기자들에게 붙잡히자 이렇게 말한 것이죠. 그는 얼굴을 반쯤 가린 채 “돌아가신 우리 희생자들, 유족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서야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는 피의자들은 수사를 하는 검사 뿐만 아니라 기자들과도 팽팽한 줄다리기를 합니다. 기자는 중요 피의자에 ...

오늘의 신문 - 2024.05.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