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취재 뒷 얘기

관이 끌고 민은 따라오라는 금융위의 선민의식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박동휘 증권부 기자) 하마다 고이치 예일대 명예 교수가 얼마 전 폐막한 한경미디어그룹 주최 금융 컨퍼런스에서 ‘사무라이론(論)’을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폴 볼커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인플레 정책만으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겠나”고 질문하자 하마다 교수는 “구조적인 개혁이 수반돼야 하지만 그러자면 사무라이(공무원)들이 칼과 갑옷을 벗어야 하는데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엔화를 무더기로 푸는 통화·재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겁니다. 25일 금융위원회가 해명 자료 하나를 냈습니다. 이날 한국경제신문 A34면에 게재된 취재수첩 ‘봉숭...

오늘의 신문 - 2025.02.07(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