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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토릭'정치...명분에 품격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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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태 정치부 기자, 국회반장) 정치는 말이다. 말을 통해 진의를 전달하고, 상대를 설득하는게 바로 정치다. 정치행위에서 말은 도구이자 수단인 셈이다. 안타깝게 우리정치권에서 주고받는 말은 거칠고 험악하다. 말의 품격을 높여 정치를 세련되게 하는 도구가 바로 ‘레토릭(rhetoric·수사학)’이다. 그래서 타고난 언변에 철학을 갖춘 정치인은 시의적절한 레토릭을 통해 정치의 멋과 맛을 녹여낼 줄 안다. 또 직설화법으론 차마 거론하기 민망한 사안에 대해 은유적 레토릭을 동원, 상대를 궁지로 모는데도 능숙하다. ‘명분’에 ‘품격’을 더하는게 바로 ‘레토릭 정치’이다. #1 본질은 뒷전,‘레...

오늘의 신문 - 2024.05.04(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