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바로가기

뉴스인사이드

건설사 분양팀장 "잘 팔려도 걱정, 안 팔려도 걱정"

글자작게 글자크게 인쇄 목록으로

(김보형 건설부동산부 기자) 최근 서울의 한 분양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한 대형 건설사 주택사업부 팀장은 기자에게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표현의 기사는 가급적 쓰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최근 주택시장 침체로 분양 성공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가격 만큼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확실한 무기가 없다는 건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인데 처음엔 무슨 말인가 싶었습니다. 이 팀장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높은 청약 경쟁률로 분양에 성공하면 당장 고위 경영진에서 “신문 기사를 들이대며 헐값에 내놓아 분양에 성공한 것 아니냐, 더 비싸게 받았으면 회사 이익이 커졌을 것 아니냐”는 ...

오늘의 신문 - 2024.05.04(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