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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 패션디자이너협회장 "미술은 패션의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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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갑 문화부 기자) 여성 브랜드 ‘에꼴드빠리’를 생산하는 래만의 최고 경영자인 이영선 대한패션디자이너협회 회장(66ㆍ사진)은 6·25전쟁이 터지자 평양에서 서울로 내려왔다. 일본에서 음악을 공부했던 부친은 생계를 위해 가내공업으로 양말과 스웨터를 짜 평화시장에 내다 팔았다. 때문에 이 회장은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양말 짜고 실 뽑고 염색하는 ‘섬유풍경’ 속에서 살았다. 간혹 다림질과 재단까지 했다. 패션디자이너라는 말조차 생소하던 시절에 일찍이 의상실을 열어 패션의 길로 들어선 그는 젊은 시절부터 영감이 떠오르지 않을 땐 화랑이나 미술관을 순회하며 아이디어를 헌팅했다....

오늘의 신문 - 2024.05.2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