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진 산업부 기자) STX중공업이 지난 12일 177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한국산업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 등 채권단을 상대로 주식을 발행키로 했습니다. 정상화 방안의 일환인 출자전환입니다. 그러나 자본금을 줄이는 감자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통상 부실기업의 회생 방안에는 감자와 출자전환이 함께 포함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법정관리 중인 STX팬오션은 대주주 10대1, 소액주주 2대1 감자 이후 대규모 출자전환이 이뤄지고 또다시 10대1 감자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STX 역시 채권단 자율협약이 맺어지면 감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STX중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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