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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세의원 '스터디그룹'이 과연 공부모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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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중진 의원 ‘공부모임’ 잇따라 출범, 이슈선점 경쟁

(추가영 정치부 기자) 기자들은 의원 주도의 ‘스터디그룹(study group)’에 가면 습관처럼 누가 얼굴을 비췄고, 몇명이나 참석했는지 등을 확인한다. 차기 대표 등 당내경쟁 구도의 윤곽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들 모임은 저마다 ‘열공’을 내세우지만, 존재 이유는 단언컨데 ‘세(勢)’ 결집이다. 내년 전당대회와 지방선거 등 ‘빅이벤트’를 앞두고 이런 류의 모임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삶의 질, 국가경쟁력, 통일 등 거시적인 연구 주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초당적 형태를 취하거나 간사체제로 운영하는 등 정치적 속내를 감추기 위해 애쓰는 척한다. 하지만 모임의 구심점을 은근히 드러내는 ‘...

오늘의 신문 - 2024.05.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