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휘 증권부 기자) 산업은행(이하 산은)과 정책금융공사(이하 정금)는 ‘이란성 쌍둥이’ 입니다. 산업은행이 민영화를 추진한다며 2009년 정책금융 역할을 담당할 ‘형제’를 따로 떼내기 전까지 이 두 기관은 한몸이었습니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 들어 산은과 정금을 다시 통합한다고 하자 두 기관 간 기류가 심상치 않습니다. 산은과 거래하는 시장 관계자들 얘기를 들어보면 산은 내에 ‘살생부’가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모양입니다. 통합 후에 손을 볼 정금 인사들의 명단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관상’에서 모사 한명회가 수양대군의 ‘쿠데타’ 성공 이후...
모바일한경은 유료 회원에게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입니다.
회원 가입 후 30일 동안 한국경제신문 전자판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한국경제신문사 | 서울시 중구 청파로 463 한국경제신문사 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