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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의 새로운 도전…바이오인사이트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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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의 새로운 도전…바이오인사이트 창간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유일의 온·오프라인 바이오 전문매체인 ‘한경 바이오인사이트’를 창간합니다. 첫 발매일은 오는 15일이며, 월간지로 발행됩니다. 대한민국의 새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른 바이오 산업의 국내외 흐름을 입체적으로 짚어내면서도 관련 투자자나 전문가들이 눈여겨볼 만한 신기술과 관련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중 매체가 아니라 전문가 취향의 고급 저널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우선 매거진은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에 종사하는 기업인과 연구자들, 바이오 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지면을 꾸밉니다. 커버스토리는 관련 업계와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바이오 신기술들을 30~50페이지에 걸쳐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바이오 회계 상담’ ‘특허법률백서’ 등의 전문 코너들도 준비돼 있습니다. 주식 투자자들을 위해선 주요 증권사들의 추천종목, 상장을 앞둔 기업 정보와 글로벌 증시 소개 등을 안내합니다.

창간호에는 한경 기자들 외에도 김선진 플랫바이오 대표, 배진건 이노큐어테라퓨틱스 수석부사장, 성승용 샤페론 대표 등 바이오 업계의 전문가들이 필자로 참여해 바이오 산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내밀하게 들려줄 예정입니다. 온-오프라인 매거진 외에도 웨비나 형태의 전문가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합니다. 발간일인 15일에 맞춰 RNA(리보핵산) 치료제 및 백신과 단백질 분해 시스템인 프로탁(PROTAC)을 주제로 엽니다.

한경이 이런 방식의 복합미디어를 창간하는 이유는 보다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정보와 지식을 제공해달라는 바이오 및 투자업계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 확산으로 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는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전통적 방식으로 산업 기사를 다루기에는 바이오 성장성이 너무 빠르고 기존 기술과의 이질감도 크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매거진 제작에는 박영태 한경 바이오부장을 중심으로 10여명의 내부 취재인력과 외부 전문가 필진 20여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경 바이오인사이트는 이른바 ‘제도권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내놓은 전문 미디어입니다. 오랜 기간 준비해온 만큼 독자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A1,2면에 최지원 기자가 자세한 내용을 실었습니다.

p.s.)최지원 기자는 바이오인사이트 창간을 위해 외부에서 영입한 핵심인재입니다. 업종이 다른 기업 입사를 앞두고 있던 사람을 어렵게 설득해 한경으로 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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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끓는 경제계 “이런 입법독재 없었다”

얼마전 공정거래위원회 고위 간부를 만나 ‘기업규제 3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업들이 저렇게 힘들다고 하소연을 하니 입법을 재고하는게 어떻겠습니까.” 돌아온 대답은 당연히 ‘노(No)’였죠. 그런데 이어지는 설명이 뜻밖이었습니다. “지금은 기업들이 아우성을 치고 있지만 세월이 지나고 나면 오히려 정부에 고마워 할 겁니다. 기업규제 3법은 몸에 쓴 보약같은 겁니다. 아이들도 처음엔 보약 먹기를 싫어하잖아요.”

모두 기업과 기업인을 위해서 하는 입법이라는 논리였습니다. 마치 부모가 어린 아이의 투정을 다루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이상한 장면이지 않습니까. 기업 성장이나 활동에 어떤 기여도 한 적이 없는 정부가 지배구조에 개입하고 심지어 스스로 설계까지 합니다. 그런데도 자신들은 착한 일을 하고 있다는 흐뭇함에 빠져 있습니다. 이러니 법안의 부당성과 위험성을 호소하는 경제계의 목소리가 들릴 턱이 없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얘기도 공정위 당국자의 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는 6일 경총을 찾아 “우리 기업의 건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인 만큼 늦추거나 방향을 바꾸기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들의 논리대로라면 법안에 반대하는 경제계는 정부의 선의를 몰라주는 철부지들입니다. 그러면서 야당과 기업들이 요구하는 노동개혁은 “때가 아니다”라며 말도 못붙이게 합니다. 너무 제멋대로입니다. 경제계가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A1,3면에 김일규 도병욱 백승현 강영연 기자 등이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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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주식 양도세에 대주주 기준 완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부터 주식 양도세 부과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기존 방안보다 다소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세금을 물리는 대주주 요건을 ‘10억원 이상’에서 ‘3억원 이상’으로 올리되, 가족들의 보유 주식을 모두 합하는 ‘세대 합산’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입니다. 기업 규제 법안에는 요지부동인 정부가 동학개미들의 많은 표가 걸려있는 정책에는 참 유연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A1,5면에 구은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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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서일준 의원이 전하는 ‘사다리 올라타기’

창간기획 네 번째 기사는 여야 흙수저 출신 의원들의 조언과 진단입니다. 21대 국회 초선인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은 고졸 출신으로 국회의원까지 오른 ‘개룡인(개천에서 난 용)’들입니다. 서로 다른 정당에 속해 있지만 청년들을 위한 희망 사다리를 재건해야 한다는 데는 격하게 공감하는 분들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에게 어떤 말씀을 들려주실까요. A1,8면에 조미현 기자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p.s.)조미현 정치부 기자는 타고난 감각과 부지런함으로 올해 한경 기자들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많은 트래픽을 올렸습니다. 동료들은 그를 ‘온라인의 여왕’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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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조일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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