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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기업 도산 막겠다…100조원 투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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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기업 도산 막겠다…100조원 투입"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파탄을 막기 위해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기업 도산을 막기 위해 총 100조원의 금융지원을 한다는 겁니다. 시장 예상보다 과감한 조치가 나오자 주가가 크게 오르는 등 반색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3월25일자(수) ‘오늘의 뉴스’입니다.

1. 文대통령 "기업 도산 막겠다…100조원 투입"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기업들에 10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단행합니다. 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지난주 1차 회의에서 결정한 50조원 규모의 비상금융조치를 대폭 확대해 100조원 규모의 기업구호긴급자금 투입을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충격으로 기업이 도산하는 일은 반드시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채권시장안정펀드는 기존 10조원에서 20조원으로 규모를 늘렸고, 민생과 관련된 4대 보험료와 전기료 등의 공과금은 4월부터 유예 또는 면제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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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트럼프 "미국 경제 곧 재개"…영국은 2인이상 외출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재시간) “미국 경제가 곧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는 상황에서 방역조치 완화를 시사한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셧다운(정지)을 위해 건설된 게 아니다”며 경제 재개 시점에 대해 “3~4개월보다 훨씬 더 빨리”라고 말했습니다. 경제적 타격이 심각해지자 미국 중앙은행(Fed)이 양적완화(QE)규모를 무제한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하는 등 2008년 리먼 사태 때를 능가하는 대책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그동안 느슨했던 영국은 앞으로 3주간 공공장소에서 2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기로 하는 등 방역 조치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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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여년 공들인 스마트원전 개발 '급제동'

1997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완성 단계인 '스마트 원전' 사업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이 원전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데 약 2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지만 올해 책정된 예산은 35억원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향후 5년간 250억원만 반영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원전은 대형 원전의 10분의 1 크기로, 국내 원자력 기술력을 집약한 차세대 신형 원자로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큰 관심을 갖고 있어, 수출 품목으로도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탈원전 기조 탓에 미국 중국 러시아를 따돌렸던 소형원전 기술이 사장 위기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4. 수출국 정부도 모르게…정부와 삼성의 '마스크 007작전'

마스크에 꼭 필요한 핵심 원자재가 바로 필터용 부직포(MB·멜트 블로운)입니다. 정부와 삼성이 협력해 이 부직포 53t을 확보했습니다. 53t이면 마스크 530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입니다. KOTRA는 지난달 9개국 부직포 제조업체에서 한국 규격에 맞는 MB 샘플 28종을 확보했고, 삼성전자·삼성물산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삼성이 직접 해외 MB 제조업체와 계약해 수입한 뒤 조달청에 넘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조달청도 국내 인수 계약기간을 종전 평균 40일에서 5일로 단축시켰습니다. 이렇게 해서 계약에서부터 수입까지 수개월 걸리는 절차를 한 달 이내로 줄였다고 합니다. 막후 이야기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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