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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럽 봉쇄 ‘코로나 방어 초강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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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럽 봉쇄 ‘코로나 방어 초강수’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글로벌 경제위기의 쓰나미가 덮쳐오는 듯한 예감입니다. 한국경제신문 3월13일자(금) ‘오늘의 뉴스’입니다.

1. 트럼프, 유럽 봉쇄 ‘코로나 방어 초강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14일내 유럽에 머물렀던 외국인의 입국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어제 전격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한 달 간 영국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유럽국가로부터의 입국이 제한됩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수가 1000명을 넘어서자 중국에 이어 유럽까지 입국을 제한하는 ‘극약 처방’을 한 것입니다. 세계경제에 미칠 충격파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 대해 마침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WHO의 팬데믹 선언은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H1N1) 이후 11년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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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해찬 “홍남기 해임 건의할 수도”…추경 증액 압박 ‘논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제 비공개 최고위원 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 가능성까지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11조7000억 원 규모의 정부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관성적이고 소극적”이라며 “이렇게 나오면 당이 나서서 해임 건의를 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또 “재정은 긴급한 상황에 쓰라고 있는 것인데 부채 걱정만 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홍 부총리의 거취까지 언급하며 추경 증액을 요구한 것입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증액 요구액은 6조3000억~6조7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 롯데호텔 1015개 객실중 900여실이 '빈방'

코로나19로 백화점 호텔 면세점 등 소비시장은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면세점 매출은 5분의1 토막이 났고, 못버티고 휴업에 들어간 곳도 있습니다. 하루종일 찾아오는 손님보다 판매사원이 더 많습니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은 전체 객실 1015개중 900여개가 비어있습니다. 프레지던트호텔은 280여 객실중 2개실에만 손님이 들었습니다. 늘 예약이 꽉 찼던 조선호텔 뷔페 식당은 문을 닫았고, 중국 판매 비중이 컸던 화장품업체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이 80%나 급감했습니다. 업체마다 자구책을 쓰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신음하는 소비현장을 찾아가봤습니다.

4. 코스피 또 3.87% 폭락…8년여만에 사이드카 발동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코스피가 또 폭락, 184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피는 12일 73.94포인트(3.87%) 떨어진 1834.3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낙폭이 5%를 넘으면서 1808.56까지 떨어졌고,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중지시키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11년 10월4일 이후 처음입니다. 외국인은 이날도 9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32.12포인트(5.39%) 내린 563.49로 마감했습니다. 정부는 증시 수급대책 차원에서 비과세 장기주식펀드 출시나 증시안정공동기금 펀드 조성 등을 검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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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 차병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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