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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재해석을 넘은 재창조...듣도 보도 못한 '심청'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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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강쇠 점 찍고 옹녀', '트로이의 여인들', '리어', '정년이' 등을 통해 창극의 대중화를 이끌어온 국립창극단이 오는 9월 '심청'으로 돌아온다. 판소리 심청가의 뿌리를 갖고 있지만, 듣도 보도 못한 심청이와 심봉사 이야기다. 국립창극단은 신작 '심청'을 9월 3일부터 6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새롭게 해석된 심청은 기존 우리가 알던 자기희생적인 인물이 아니다. 아버지를 향한 효심으로 목숨까지 포기하는 비현실적인 '착한 딸'도 아니다. 이 작품에서 심청은 고유한 목소리를 갖지 못하고 억압당하는 '약자'를 대변한다. 조선 시대에나 존재했을 법한 비현실적인 여인이 아니다. 현...

오늘의 신문 - 2025.12.09(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