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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또 연중 최고치…나흘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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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전날에 이어 18일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2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900원(1.35%) 오른6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6만7800원까지 올라 올 들어 최고가를 썼다.

주가는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나흘째 상승세다. 앞서 전날까지 사흘간 6.72% 올랐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큰 SK하이닉스는 0.74% 하락 중이다.

이재용 회장의 대법원 판결이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심리를 형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날 대법원 3부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자본시장법, 외부감사법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2분기 실적 저점을 계기로 SK하이닉스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수급이 돋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투자자별 매매상위(잠정)를 보면 외국인은 에코프로비엠(253억원)과 포스코퓨처엠(196억원) 다음으로 삼성전자와 삼성SDI를 가장 많이 샀다. 두 종목에 대해 각각 12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앞서 지난 8일 삼성전자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전날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시장에서 1조112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 1위다. 다만 이 기간 외국인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242억원어치 매도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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