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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도 미움 받을까 봐"…신지, 문원 논란에 끝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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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코요태 신지가 예비 남편 문원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언급하며 멤버들을 향한 미안함에 눈물을 쏟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코요태 김종민, 신지, 빽가가 출연했다.

이날 빽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던 코요태 단체 사진을 언급하며 "올린 사진이 내 휴대폰 배경 화면이다. 아무 생각 없이 매일 보는 건데, '우리가 가족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샤워하면서 이승한 형의 '가족'을 듣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내가 이렇게 코요태를, 신지를 생각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신지는 "제가 안 좋은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니까 속상했을 거다. 그러다 보니 옛날 생각도 하게 된 거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저한테는 가족이 코요태고, 코요태가 신지고, 신지가 코요태다"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혹여라도 팀에 피해가 갈까 봐 일부러 댓글이나 반응을 다 보고 있다"면서 "'너 때문에 코요태 끝났다'라는 댓글이 어떤 댓글보다 무섭고 아프다"며 눈물을 흘렸다.

신지는 "저희는 굳건한데, 저 하나 때문에 혹시라도 멤버들까지 휩쓸려서 미움을 받을까 봐 걱정이다. 멤버들은 저한테 늘 '너한텐 우리가 있잖아'라고 얘기해준다. 그래서 힘이 되고 미안하다"라고 털어놨다.

김종민은 "어릴 때부터 코요태를 지키느라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을 텐데 지금부터는 본인 행복에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라며 신지를 응원했다.

앞서 신지는 7세 연하의 후배 가수 문원과 결혼을 발표했다. 이후 문원은 자녀가 있는 돌싱임을 대중에 밝혔고, 불법 부동산 영업·양다리·학창 시절 및 군 복무 시절 괴롭힘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신지 측은 직접 확인 절차를 밟았고, 문원이 과거 등록관청에 중개보조원으로 정식 등록되어 있었으며, 공인중개사협회 직무 교육을 이수하고 수료증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괴롭힘 의혹도 동창생들 및 군 복무를 함께한 후임들이 하나같이 허위 사실이라고 증언했으며, 전 부인과도 원만한 협의이혼을 했고, 양다리 논란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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