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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 된 올림픽대로...차 막힐땐 명작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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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도로 위 디지털 미술관 설치
서울 올림픽대로 여의도~노량진 구간서 진행



지난 1일부터 서울 올림픽대로에는 ‘도로 위 미술관’이 펼쳐졌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올림픽대로 여의도~노량진 구간 대형 디지털 전광판에서 근현대미술 명작 6점을 선보이고 있어서다.

17일 미술관에 따르면 해당 구간에 신설된 디지털존에서는 장욱진, 서세옥, 김상유, 황규백, 이제창, 주경 작가의 작품이 표시되고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서울시내 대로 중 교통량이 가장 많은 올림픽대로에서 다양한 현대미술 콘텐츠를 펼쳐서, 하루 평균 약 24만대의 차량 운전자들에게 일상 속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여섯 작품은 사전 대국민투표를 통해 선정된 미술관 소장품이다. 이후엔 한국화 소장품과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디지털존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옥외광고센터가 수행하는 기금조성용 옥외광고사업의 일환이다. 사업 수익금은 주요 국제행사 재원마련과 지자체 불법광고물 정비, 간판개선 사업 지원 등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더 많은 국민에게 현대미술을 소개하고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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