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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용 의료기기의 현명한 구매 습관을 제공하는 ‘웰컴닥터’ 개발한 ‘유엔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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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 유엔에이 대표

클릭 한 번으로 전국의 인증 딜러에게 견적을 받아 간편하고 투명한 견적 비교가 가능
비용 절감, 시간 절약, 정보의 투명성이 모든 것이 ‘웰컴닥터’의 핵심 경쟁력

유엔에이는 전국 인증 딜러 비교 견적 서비스를 지원해 피부미용 의료기기의 현명한 구매 습관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승우 대표(38)가 2023년 7월에 설립했다.

“피부미용 의료기기는 병원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개원의나 경쟁력 있는 의료기기 구매를 원하는 의사들이 높은 가격, 정보의 비대칭성, 복잡한 유통구조로 인해 의료기기 구입에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유엔에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현직 전문 의료인으로 자문단을 초빙하여 제조사와 유통사 간 자율 경쟁을 통해 전국 인증 딜러 간 입찰 시스템을 제공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의료기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웰컴닥터’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였습니다.”

‘웰컴닥터’ 서비스는 클릭 한 번으로 전국의 인증 딜러에게 견적을 받아 간편하고 투명한 견적 비교가 가능하다. 비용 절감, 시간 절약, 정보의 투명성이 모든 것이 ‘웰컴닥터’의 핵심 경쟁력이다.

김 대표는 약 15년간의 영업 경력을 통해 쌓은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자문 원장들이 자발적으로 플랫폼을 추천 및 홍보해 주고 있습니다. 대규모 학회 및 박람회 참가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부트스트래핑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더 빠른 성장을 위한 투자 유치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의료기기 추천 및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자 고도화된 기술개발을 위해 협업과 투자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의료기기를 판매하던 영업사원 출신입니다. 그러다 높은 마진 구조와 불투명한 거래 방식이 병의원에 부담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고,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하다가 중개 플랫폼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런칭 3개월 만에 가입자 150명, 입점 제조사 11곳, 등록 제품 30여 개를 달성했다”며 “특히,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원장님들의 빠른 유입을 확인하며 시장의 니즈를 정확히 분석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의료기기 유통 시장은 여전히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구조에서 발생하는 불공정 거래를 줄이고, 고가 장비 구매로 인한 경영 악화와 과잉 진료 문제를 예방하고자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투명하고 공정한 의료기기 유통 플랫폼을 통해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유엔에이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에 선정됐다.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은 시설 임차비용, 공용 사무기기 무상 지원, 공과금을 비롯한 시설 운영비 일부 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받는다. 기업의 희망과 특성 등을 고려해 전용 사무공간 또는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배정되며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설립일 : 2023년 7월
주요사업 : 의료기기 도소매업
성과 : 연 매출 2배 성장률 유지 중,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선정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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