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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김지혜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밍크 조끼를 입은 모습을 공개하며 "잘 가… 내 마지막 착샷"이라며 이수지를 태그했다. 또한 "우리 집에 이게 왜 있냐고"라는 반응을 보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지혜는 집에서 밍크 조끼를 입은 채 장조림을 만들고 있었다. 이를 본 남편 개그맨 박준형이 "여보, 뭐 해? 왜 그렇게 입고 장조림을 해?"라고 묻자 김지혜는 "이제 이거 입고 밖에 못 나가"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박준형이 "그래서 계속 집에서 입는 거야?"라고 묻자, 김지혜는 "수지야, 나 이거 이제 당근(중고거래) 해야 하는 거니?"라고 말하며 장난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박준형은 "집에서라도 많이 입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혜는 이어 "제이미맘, 다음엔 혹시 디올 스니커즈 신는 건 아니겠지?"라고 걱정하며 "이수지는 개그맨, 개그우먼 통틀어 내 기준 넘버원이다. 정말 재밌다"라며 후배를 극찬했다.
최근 이수지는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대치동 학부모를 패러디한 '제이미맘' 캐릭터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공개된 첫 번째 영상에서는 명품 브랜드 몽클레르 패딩과 샤넬 가방을 착용하며 '강남 학부모 교복'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고, 이후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해당 제품의 매물이 급증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이어 공개된 두 번째 영상에서는 밍크 조끼와 명품 브랜드 고야드 가방을 착용하며 등장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몽클레르에 이어 밍크까지 보내버리네", "고야드 제삿날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일부에서는 이수지의 패러디가 배우 한가인의 '라이딩(차로 자녀를 학원 등에 데려다주는 것) 일상'과 비슷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실제로 한가인은 자녀 관련 악플이 이어지자 관련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한 바 있다.
한편 이수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제이미맘; 2편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154만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